환경그린

'코로나19' 사태로 사람들의 이동 통제되자 해변에서 실제 벌어진 일은 놀라웠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3월 29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_harikrishnan_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잇따라 이동을 제한하거나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 인디아타임스(Indiatimes)와 컬리탈스(Curly Tales)에 따르면 인도 동부 오디샤주 간잠지역에 위치한 루시쿨야 해변에서 올리브 바다거북이 목격됐다고 하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올리브 바다거북이가 해변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수십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인디아타임스는 '인도 폐쇄되는 동안 올리브 바다거북은 오디샤 해안에 둥지를 틀기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AnkitKumar_IFS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경우 사람들이 해변을 들락날락하면서 버려지는 쓰레기 등으로 둥지를 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람들의 출입이 줄어들면서 올리브 바다거북이 돌아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지 해양환경 보호단체들은 바다거북이 돌아와 알을 낳는 것에 환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올리브 바다거북이의 경우 부화된 곳과 같은 해변으로 돌아와 알을 낳기 때문이죠.


한편 올리브 바다거북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으로 평균 80~100개의 알을 낳으며 부화하기까지는 보통 45일이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rAshJ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