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못 참고 두루마리 화장지심에 무심코 들어간 햄스터의 안타까운 최후

담요 속에 들어갔다가 뒹구르며 놀던 강아지의 정전기 폭탄 맞은 최후

잠든 아기가 걱정돼 확인하려고 얼굴부터 쭉 들이밀었던 강아지의 최후

눈 '펑펑' 내리는 날 눈밭에서 신나게 뛰어놀았던 포메라니안의 최후

잘생겨서 난리났던 붕어빵 사장님 최후

비행기 좌석을 계속 차던 아이의 최후

악어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났는데 바로 표범에게 붙잡힌 임팔라의 최후

겁도 없이 엄마 호랑이의 꼬리 '앙' 깨문 아기 백호의 최후

거실 어디에 설치할지 고민하는 도중 TV 넘어뜨려서 산산조각 깨뜨린 고양이의 최후

가방에 강아지 몰래 집어넣고 판다 푸바오 사는 판다기지 관람하러 간 관람객의 최후

쓰레기통에 멀쩡하게 살아있는 강아지 2마리 휙 버리고 홀연히 떠난 여성의 최후

적극적으로 들이미는 암사자의 요구가 부담스러워 자리 회피하는 수컷 사자의 최후

술김에 자기가 키우던 돼지한테 시비 걸고 싸웠다가 그만 '고환' 물어 뜯긴 농부의 최후

난간 위에서 쉬고 있는 원숭이 재미로 연못에 밀어넣었다가 '보복' 당한 남성의 최후

차단기 내리지도 않았는데 겁도 없이 전기 콘센트 만지작거린 고양이의 최후

남의 집 반려견 훔쳐 식당에 팔려고 했다가 화난 주민들에게 붙잡힌 개도둑의 최후

재미삼아 난간 위에 앉아 쉬고 있던 원숭이 연못에 밀어넣으려고 했던 남성의 최후

'만두 41개' 훔쳐 먹었다가 입가에 잔뜩 묻어 있는 밀가루 때문에 범행 사실 들킨 강아지의 최후

전구 유심히 쳐다보더니 사냥 본능이라도 발동했는지 그대로 '폴짝' 점프하는 고양이의 최후

바깥 마당 설치돼 있는 의자 위에 겁도 없이 올라가 '시소 타기 놀이' 즐기던 강아지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