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몰래 가출해(?) 100km 떨어진 옛날 집까지 걸어서 찾아간 리트리버 강아지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7.20 19:28

애니멀플래닛약 100km 떨어진 옛집까지 찾아온 강아지 클레오 / ABC NEWS


실종된 강아지가 집에서 무려 약 100km 가까이 떨어진 옛날집에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녀석이 발견된 곳은 2년 전 주인이 살았던 집이었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녀석이 왜 옛날에 살던 집을 찾아갔는지 주인은 너무도 궁금하다고 합니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실종된 강아지가 어릴 적 살던 동네에서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것도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약 100km 남짓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미주리주 클레이카운티 로슨 지역에 사는 콜튼 마이클은(Colton Michael)은 "퇴근 후 집에 돌아와보니 강아지 한마리가 현관문 앞에 누워 있었습니다"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옛집에서 현재 살고 있는 부부와 강아지 클레오 / ABC NEWS


처음 보는 강아지가 마치 자신의 집인 것 마냥 현관문 앞에 앉아 있어서 당황했다는 그는 혹시나 싶어 강아지 목을 살펴봤습니다. 그러나 목에는 목줄이나 목걸이가 없었습니다.


유기견이라고 하기에는 털 상태가 너무도 양호했기에 주인이 있는 강아지라고 판단, 동물병원에 데려가 마이크로칩 스캔을 받게 했다는데요.


다행히도 강아지 몸에는 마이크로칩이 들어 있었고 이를 확인한 그는 주인의 연락처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강아지의 주인 이름을 본 아내는 어디서 들어본 이름이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는데요.


알고보니 이들 부부가 현재 집에 살기 전에 살았던 부부네 가족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참고로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부터 지금의 집으로 이사와 살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주인과 다시 재회한 강아지 클레오 / ABC NEWS


혹시나 싶은 마음에 콜튼 마이클은 페이스북을 뒤졌고 옛 집주인네가 실종한 강아지를 찾고 있다는 글을 보게 됩니다. 옛 집주인은 4살된 래브라도 종 강아지 클레오(Cleo)가 사라졌다며 연락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었는데요.


백방으로 잃어버린 강아지 클레오를 찾았다는 전화를 받은 옛 집주인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사는 집에서 약 100km나 떨어진 거리에서 발견됐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강아지 클레오는 왜 2년 전에 살던 옛집까지 직접 찾아간 것일까. 가족들은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혹시 옛집에 대한 향수 때문이 아니겠냐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는데요.


주인 몰래 집에서 나와 옛날 집까지 걸어간 리트리버 강아지 클레이.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길 바랄 뿐입니다.


애니멀플래닛집으로 돌아가는 강아지 클레오 / ABC NEWS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