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다가 버린 마스크 발 칭칭 묶인 갈매기 사진에 등장한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

BY 애니멀플래닛팀
2020.09.01 16:28

애니멀플래닛(왼) RSPCA, (오) instagram_@hs_kim_95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동남부 에식스주에서 양쪽 다리 모두 누군가 쓰고 버린 일회용 마스크에 칭칭 묶여진 갈매기가 발견돼 큰 충격을 준 적이 있습니다.


움직임이 이상한 갈매기를 마주하게 된 관계자들은 갈매기 상태를 살펴보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아습니다. 다름아닌 발에 일회용 마스크가 칭칭 감겨져 있었기 때문이죠.


마스크 끈이 묶인 발 부위가 퉁퉁 부어오른 상태였지만 치료를 받아 지금은 건강을 회복한 상태라고 합니다.


실제 '코로나19' 여파로 감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마스크가 아무렇지 않게 버려진 탓에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종종 목격되고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s_kim_95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SNS상에서는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캠페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마스크 귀걸이 자르기' 운동은 마스크 귀걸이를 가위로 잘라 버리면 쓰레기 매립 과정에서 마스크가 바람에 날려가도 야생동물을 해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배우 김혜수와 가수 겸 배우 엄정화 등 연예인들도 인스타그램 등 SNS에 이와 같은 캠페인 내용을 공유하면서 많은 이들에게도 자연스레 전달된 상황입니다.


캠페인 운동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늘부터 꼭 끈 잘라서 버려야겠어요", "앞으로는 신경써야 할 듯", "이런 방법이 있을 줄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