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한 회원이 키울 능력이 안된다며 노숙자에게 강아지를 강제로 빼앗아 돈을 받고 분양 하려고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산 적이 있다는 사실 아신가요.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인 지난 2015년 당시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과거 한 유튜브 채널에는 '해외 동물보호단체의 민낯'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프랑스 동물단체 코즈아니말노르(Cause Animale Nord)는 당시 한 노숙자로부터 강아지를 강제로 뺏어가는 일이 있었죠.
노숙자는 동물단체 회원 2명이 자신의 강아지를 빼앗아가려고 하자 회원들을 붙잡고 매달리며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노숙자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는데요. 하루 아침에 강아지를 동물단체 회원에게 빼앗긴 노숙자는 흐느끼며 이들에게 매달려보기도 했습니다.
동물단체 회원은 전부 무시하고 겁에 질린 강아지를 데리고 자리를 뜹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주인인 노숙자에게 가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보다 못한 한 시민이 말릴려고 했지만 동물단체 회원이 막아서는 바람에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고 노숙자에게서 강아지를 빼앗은 동물단체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죠.
한발 더 나아가 동물단체는 노숙자에게서 빼앗은 강아지를 195유로(한화 약 25만원)를 받고 입양 보내겠다는 글을 또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동물단체 측은 노숙자가 강아지를 키울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서 중재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 여론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는데요.
또한 이들 단체가 강아지를 뺏어간 노숙자는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장애인이라는 사실과 평소 강아지를 끔찍하게 돌봤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은 들끓었습니다.
수십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 프랑스 경찰은 동물단체 회원들에 대해 폭행 및 절도 혐의로 수사했고 그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됐죠.
동물단체 회원들은 강아지를 돌려준다는 조건으로 노숙자에게 합의를 요청했고 이후 강아지는 노숙자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는데요.
비록 6년 전에 일어난 사건이지만 노숙자 강아지를 강제로 빼앗으려는 것도 모자라 이를 돈 받고 분양 받으려는 동물단체 회원들의 파렴치한 행동.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회자되며 사회에 경종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