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쓰고 버린 낚싯줄에 '칭칭' 감긴 채 맴돌던 새끼 돌고래 구해준 남성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06 14:38

애니멀플래닛instagram_@philrobertsonracing


바닷가에 버려지 낚싯줄에 온몸이 칭칭 감긴 상태로 고군분투하는 새끼 돌고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주민 필 로버튼슨(Phil Robertson)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뉴질랜드 카와우섬 앞바다에서 낚싯줄에 칭칭 감겨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는 새끼 돌고래 구조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필 로버트슨을 비롯한 주민들은 바다에서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헤엄치고 있는 새끼 돌고래를 보게 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끼 돌고래의 꼬리에 낚싯줄이 칭칭 감겨져 있었고 이 때문에 새끼 돌고래는 제대로 헤엄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philrobertsonracing


보다 못한 그는 바다 속으로 뛰어들어가 돌고래 꼬리에 묶인 낚싯줄을 제거하는데 팔을 걷고 나섰고 다른 일행도 함께 동참했죠.


갑작스런 상황에 새끼 돌고래는 당황해 몸부림을 쳤고 낚싯줄이 풀리자마자 다른 반대편으로 헤엄쳐 달아났는데요.


필 로버튼 슨은 "낚싯줄을 바다에 그냥 내버려두면 안되는 이유"라며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 실태에 대해 일침을 날렸습니다.


한편 환경보호 단체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해양 동물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경고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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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