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은 나가야겠는데 코로나 바이러스에 옮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주인이 있습니다. 주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강아지 온몸에 파란 비닐로 돌돌 말아 씌웠는데요.
'중국판 트위터'라고 불리는 웨이보에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감염되지 않도록 강아지에게 마스크를 씌운 것은 물론 발까지 비닐로 감싼 강아지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만 빼놓고 온몸에 파란 비닐로 돌돌 말리다시피 입혀놓은 강아지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강아지를 집에만 둘 수는 없는 탓에 산책을 시켜줘야 했던 주인은 한참 동안 고민했습니다.
행여 강아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가족들에게 다 옮기면 어떻게 될까봐 너무도 걱정됐기 때문이었죠.
고민한 끝에 주인은 집에 있는 비닐을 자르고 잘라 강아지 몸에 덮어줬는데요.
행여 떨어질까봐 테이프로 군데군데 붙여주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강아지도 싫지는 않은지 산책하는 내내 주인을 졸졸 잘 따라다녔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왜 강아지에게도 마스크를 씌우는 것은 물론 병원을 방불케할 정도의 비닐봉지를 아낌없이 사용해 돌돌 감았을까.
사진 속 강아지에게 비닐을 씌운 것은 아마도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옮긴다는 정보를 때문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