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는건데 산책 가는 줄 알고 신나서 들뜬 시바견 진정시키는 '눈치 빠른'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14 18:07

애니멀플래닛twitter_@K5dbZRmjNe77i5r


"진정해, 이건 함정이야!!"


산책 가는 줄 알고 천진난만 해맑게 웃으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시바견이 있습니다. 그런 시바견 옆에 딱 붙어 집사를 예의주시하는 고양이.


잠시후 고양이는 산책 때문에 신나서 들뜬 시바견의 앞발을 꾹 누르더니 진정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시바견과 고양이를 함께 키우고 있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흥분한 시바견을 필사적으로 진정 시키려는 고양이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K5dbZRmjNe77i5r


사연은 이렇습니다. 이날 누리꾼은 시바견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데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정작 당사자인 시바견은 산책 나가려고 집사가 준비하는 줄 알고 기분 좋아서 입을 벌리고 '헤헤헤' 웃으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눈치 빠른 고양이가 무언가를 눈치 차렸는지 흥분한 시바견의 앞발을 꾹 누르며 진정 시키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twitter_@K5dbZRmjNe77i5r


네, 그렇습니다. 고양이가 집사 손에 있는 동물병원 진찰권을 본 것입니다. 역시나 눈치 빠른 고양이는 산책 나가는 것이 아니라 동물병원에 간다는 걸 알고서는 시바견을 진정시킨 것이었는데요.


함정인 사실을 깨닫고서는 기분 들뜬 시바견을 진정 시키려는 고양이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 똑똑하네", "시바견 생각해주는 고양이", "시바견 집사한테 낚였네", "세상에 똑똑해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