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인 지난 2017년 당시 837만명이 뽑은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사진을 공유한 적이 있는데요.
공유된 사진들은 모두 100만이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수많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받은 사진들이죠.
그 중에서도 특히 캐나다 세인트 로렌스만 얼음 위에서 서로에게 애정이 가득 담긴 뽀뽀를 하고 있는 귀여운 아기 하프물범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사진 작가 브라이은 스케리(Brian Skerry)가 촬영한 아기 하프물범 사진은 당시 '좋아요' 155만개를 받으며 전 세계 솔로들을 울부짖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이 사진에 포착된 터라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강한 인상을 남겨 주고 있는데요.
캐나다 세인트 로렌스만에서 태어난 귀여운 아기 하프물범들은 얼음 위에서 입맞춤을 하고 있었죠.
까만 눈을 동그랗게 뜨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아기 하프물범들.
잠자고 있던 연애 세포가 꿈틀거리게 할 정도로 사랑스러운 사진인데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동물보호단체 휴메인소사이어티(HSI)에 따르면 아기 하프물범의 모피가 품질이 좋고 비싼 가격에 팔리기 때문에 끔찍한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캐나다에서는 봄이되면 새하얗게 펼쳐진 어름 바다가 새빨긴 피로 물든다고 합니다. 바로 아기 하프물범 사냥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정부가 하프물법 사냥을 허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군다나 아기 하프물범은 끔찍하게 희생당하기 일쑤.
사진 속 귀여운 아기 하프물범을 오랫동안 보기 위해서는 우린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걸까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