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본격적인 '바이든 시대'를 열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직업 정치인으로 세번째 도전 끝에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올랐죠.
본격적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전임 행정부와 철저한 단절과 함께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워 국제사회 질서에 커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함께 관심이 쏠리는 것이 있었으니 당연 '퍼스트 도그'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에 살게 된 반려견 메이저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구조된 아이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18년 델라웨어 휴먼 협회를 통해 입양, 지금까지 돌보고 있는 강아지죠.
유기견 출신 메이저가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최초의 유기견 출신 '퍼스트 도그'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외에도 또 다른 독일산 셰퍼드 챔프도 메이저와 함께 백악관에 살게 됐는데요.
앞서 전임 대통령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반려동물과 지내는 것을 싫어해 강아지, 고양이를 데려오지 않은 대통령으로 이름을 남겼었죠.
대통령 반려견 박물관 앤드류 헤어거 역사학자는 델라웨어 휴먼협회가 연 온라인 행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메이저가 백악관에 입성한 최초의 유기견이 된 것은 미국인들과 우리 미국의 역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