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야 한다며 운동 반강제로 시키자 '잔머리' 굴려서 수의사 깜빡 속이는 뚱냥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4 13:40

애니멀플래닛NorthshoreVet


먹는 것만 좋아하고 움직이지 않아 살이 폭풍으로 쪄서 살을 빼야하는 처지에 놓인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뚱뚱보 고양이 신더(Cinder)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살 빼라고 병원에 가서 운동을 시켰더니 생각지도 못한 얍삽한 방법으로 발뺌해 큰 웃음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주 벨링햄에 사는 거대 회색 고양이 신더 주인이 소유권을 포기하면서 수의사에게 양도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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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녀석을 포기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살이 많이 찐 탓에 소유권을 포기한 것은 아닌지 추정됩니다.


고양이 신더를 넘겨받은 수의사는 포동포동하게 살찐 고양이 신더를 마냥 방치할 수는 없었습니다.


뚱뚱해지면서 건강 뿐만 아니라 위생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수의사는 고양이 신더를 자신이 고안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투입시켰습니다.


일명 강제 다이어트 운동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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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뺄 수 있도록 수중 트레드밀을 걷게 하도록 한 것인데요. 하지만 수의사의 계획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운동하라고 수중 트레드밀에 올려놓았더니 가장자리에 찰싹 달라붙어 한 발만 움직이며 운동하는 '척'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잔머리를 굴려 압삽한 방법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편법에 수의사는 열심히 하는 거냐고 물어봤고 고양이 신더는 그저 야옹하고 울 뿐이었죠.


한편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도 운동은 싫어", "고양이나 사람이나 마음은 다 똑같나봐요",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