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친구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친구 행방을 애타게 찾고 있는 두 골든 리트리버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창위안의 한 거리에서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두 마리가 실종된 강아지 이름과 기타 정보가 적혀져 있는 실종 전단지를 물고 있었습니다.
두 골든 리트리버 주인은 지난해 12월말에 2살된 강아지 도우도우(豆豆)가 개 도둑으로 의심되는 사람에게 납치돼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하다고 하는데요.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는 강아지 도우도우를 실종했을 당시 주인은 병원 진료 예약을 위해 잠시 밖에 도우도우를 홀로 두고 병원에 들어갔었는데 그 사이 자전거에 묶인 채 끌려갔다고 합니다.
절친했던 친구가 하루 아침에 실종되자 마오마오(毛毛)라는 이름의 골든 리트리버가 몸무게 10kg이 빠지는 등 친구 잃은 슬픔에 빠졌죠.
보다 못한 주인은 실종된 강아지 도우도우를 찾기 위해 길거리로 나섰고 마오마오와 또다른 강아지 이렇게 둘은 매일 같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실종된 친구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오마오는 길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실종된 친구 이름과 얼굴이 인쇄돼 있는 실종 전단지판을 보여주며 친구를 찾는데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주인은 개고기 시장은 물론 도축장까지 찾아갔지만 여전히 실종된 강아지 도우도우가 어디로 사라졌고 어디로 데려갔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할 노릇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세상 그 누구보다 친하게 지냈던 친구의 실종에 가슴 아파하며 할 수 있는 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친구 행방을 찾는데 애쓰는 골든 리트리버 마오마오. 부디 실종된 도우도우가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