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모습으로 추운날 도로변 박스에 담겨진 채 유기됐다 구조된 아기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9 17:5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지난해 11월 중순경 박스에 담겨진 채 유기됐다 구조된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생후 2~3개월로 

보이는 녀석.


추운날 도로변 박스에 담겨 구조된 아기 고양이가 평생 함께 할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29일 입양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을 소개하고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에는 학대 받고 버려진 아기 고양이 순정이의 사연이 소개됐는데요.


구조할 당시 눈과 왼쪽팔이 유난히 상처가 깊어 보였던 어린 순정이.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병원 소견으로는 X선 검사로 골절 소견은 보이지 않으나 신경과 근육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손상돼 왼쪽 팔, 왼쪽 귀 찰과상 그리고 왼쪽 폐까지 출혈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어느 이유에서 모를 등쪽의 긴사선으로 털어져 나간 털까지 모두 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하는데요.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태어난지 얼마 안된 어린 아이가 이렇게 온몸에 많은 상처가 난 채로 발견되었다는 것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특하게도 병원 치료를 다행히 잘 견뎌내주었고 폐출혈도 잡히고 잘 먹고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데요"라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youdongbu


끝으로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상처가 많았던 어린 순정이에게 밝은 앞날을 보여주실 마음 따뜻한 가족 분을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전했죠.


그러면서 "가해자의 질타보다는 아이의 앞날에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공유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속 고양이 순정이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 계정(@youdongbu)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인 만큼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서 결정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문의를 부탁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