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보기 힘든 상어 커플의 짝짓기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 상어 커플은 짝짓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거칠었다고 하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수중 전문 사진작가 론 왓킨스(Ron Watkins)은 중앙아메리카 코스타리카의 섬인 코코스섬에서 촬영한 상어 커플 짝짓기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상어는 열대 산호초 지대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화이트팁 리프 샤크(Whitetip Reef Shark)라고 합니다.
이들 상어 커플은 서로를 탐색하더니 곧바로 짝짓기에 돌입했습니다. 수컷 상어는 암컷 상어의 지느러미를 잡아 물더니 머리가 바닥으로 향하도록 몸을 뒤집는 등 거칠었죠.
순간 짝짓기를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이들 상어 커플의 짝짓기는 한마디로 거칠었고 난폭했다는데요.
그렇게 격정적인 짝짓기를 끝낸 상어 커플은 홀연히 사라졌다는데요. 상어들은 실제로 짝짓기 경우 난폭하고 거칠기로 유명합니다.
상어는 암수가 휘어 감기듯이 포옹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수컷이 암컷의 지느러미를 물기 때문에 암커스이 지느러미가 수컷 지느러미보다 두껍고 질기죠.
또한 수컷은 암컷의 지느러미를 깨무는 행동을 통해 생식기에 해당하는 교미기를 암컷의 생식 구멍 가까이 들이대 정자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짝짓기를 한다는데요.
사진을 찍은 론 왓킨스는 상어가 짝짓기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또 이를 촬영하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라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