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뿔 잘려나가 죽어가는 어미와 울부짖는 새끼 코뿔소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9 13:43

애니멀플래닛youtube_@WCFF


푸르고 드넓은 바다 위를 날아다니는 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 고래들.


페리컨 한마리는 물 밖으로 뛰쳐나온 고래들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날개짓을 했고 드넓은 벌판 위에는 어미 코뿔소와 새끼 코뿔소가 뛰어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아기 바다표범들도 눈밭 위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즐기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행복도 잠시, 이들에게 차마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시련이 찾아옵니다.


돈에 눈 먼 밀렵꾼들이 이들의 생활터전에 나타나 불을 지르고 총을 쏘며 생태계를 파괴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WCFF


그 무렵 살아있는 채로 밀렵꾼들에게 뿔을 잘린 어미 코뿔소는 피범벅이가 된 채로 고통스러워 했습니다.


그런 엄마를 본 새끼 코뿔소는 울부짖었고 또 울부짖었습니다.


바닷속을 유유히 헤엄치던 거대 고래들도 처지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이 날리는 창살에 맞아 죽음을 맞이했고 페리컨도 온몸에 석유 범벅이가 된 채로 서서히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아기 바다표범들도 하나둘씩 사람의 손에 의해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3분 7초분량의 애니메이션은 끝이 납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WCFF


'꿈(Dream)'이라는 제목의 이 애니메이션은 뉴욕에서 열린 야생동물보호 영화제(WCFF)에 출품된 작품 중 하나라고 합니다.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이라는 노래에 맞춰 밀렵꾼들에 의해 멸종위기 처한 야생동물들의 끔찍한 비극을 고발했죠.


인간들의 욕심을 채워줄 돈벌이 수단으로 전략해버린 오늘날 야생동물들.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인간의 이기적 욕심으로 산산조각 무너져 내리는 오늘날의 생태계 모습이 반영됐는데요.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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