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다소 불편한 내용과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가 집에다 대변을 봤다는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뒤 길에다 내다버린 주인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혹시나 강아지가 집에 다시 찾아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에 눈까지 찔러 내다버린 사건이 중국 현지에 보도되면서 누리꾼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에 따르면 눈에서 빨간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엎드려 있는 사모예드 강아지 사진이 SNS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지린성 중부에 위치한 지린시에서 찍힌 이 사진에는 '하얀 솜뭉치' 사모예드 강아지가 무슨 영문인지 피를 흘리며 엎드려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알고보니 사진 속 사모예드 강아지는 당시 8개월로 주인에게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학대를 받고 길바닥에 내다버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유는 배변패드가 아닌 곳에다가 대변을 봤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은 몽둥이를 휘두르며 무차별적으로 사모예드 강아지를 때렸고 심지어 한쪽 눈을 찌르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사모예드 강아지가 집에 다시 찾아오지 못하도록 이와 같은 끔찍한 짓을 벌인 것입니다.
이후 사모예드 강아지는 동네 주민들 도움으로 동물병원에 옮겨졌고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장기 파열은 물론 오른쪽 안구 함몰돼 수술이 시급했던 것입니다. 다행히도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사모예드 강아지는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는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쪽 눈은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럴거면 도대체 왜 강아지를 키우려고 한 건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사모예드 강아지는 현재 동물병원 의료진이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렇다면 주인은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정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강아지가 도대체 이렇게까지 학대 당할 정도로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되묻고 싶을 정도 입니다.
안타깝게도 중국에서는 동물보호법이 시행되지 않고 있어 마땅한 처벌 조항이 없다는 점에서 아마도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빨리 동물보호법이 시행돼 이같은 학대가 근절되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