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n Her
'사람은 배신해도 강아지는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주인을 향한 강아지의 마음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 자기를 버리고 떠난 주인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까 싶은 마음에 한달째 버려진 그 자리에서 망부석된 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강아지가 있어 보는 이들을 가슴 아프게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타오위엔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어느 한 유기견이 있었는데요.
당시 신허(Xin Her)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출근하던 길에 우연히 갈색 털을 가진 유기견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Xin Her
녀석은 상가 앞을 서성거리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빤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녀석은 한달이 되어가도록 그 주변을 지키면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었죠.
상가 상인이 녀석을 아무리 내쫓아도 자시 제자리에 돌아와서는 또 지나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쳐다보는 유기견.
알고보니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버린 곳에서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주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Xin Her
그렇게 한달 동안 주인을 기다린 녀석. 안되겠다 싶었던 신허는 강아지의 사연을 SNS에 올렸습니다.
"자신을 버린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지만 여전히 녀석은 혼자예요. 먹을 것을 줘도 아무나 따라가지 않는데요. 주인 밖에 모르는 이 아이를 버림을 받았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네요"
유기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녀석을 버린 주인을 향해 분노했습니다.
녀석의 사연을 알린 신허는 만약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늘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을 이 아이에게 새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Xin 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