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끼고 물장구 치고 있는 여성 물에 빠진 줄 알고 다리 붙잡고 구해주는 '천사' 듀공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13 09:49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물속에서 오리발을 끼고 물장구 치고 있는 여성을 본 듀공의 눈에는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으로 보였나봅니다.


허우적 거리고 있던 여성을 구하려고 다리를 꼭 붙잡고 놓치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천사' 듀공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한 누리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두 다리를 붙잡고 물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듀공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듀공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여성의 다리를 꼭 붙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당시 여성은 오리발을 끼고 물장구를 치고 있었는데요. 물속에 있던 듀공의 눈에는 구조 신호로 착각했나본데요.


여성이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리는 줄 알았던 것이죠. 영상을 보면 듀공은 여성이 물에 빠진 줄 알고 어떻게 해서든 구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mouton_yangyang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여성은 당황했지만 그래도 자신을 생각해준 듀공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말레이 원주민 언어로 '바다의 여인'이라는 의미가 담긴 듀공은 성격이 온순한데다가 초식을 하고 있어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동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하는데요. 천사 같은 듀공을 오래오래 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사냥을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