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따라서 산책 나섰다가 우연히 길가에서 자신과 똑닮은 털색 옷을 입고 있는 꼬마를 마주한 푸들 강아지는 동공지진이 일어나고 말았다고 합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 등에 따르면 평소 풍성하면서도 복슬복슬한 털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강아지가 꼬마와 마주한 뒤 질투심 폭발한 일이 있었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처럼 집사 따라서 산책길에 나선 푸들 강아지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상황을 보고는 순간 당황했다고 하는데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누가봐도 자신의 털색과 똑같은 옷을 입고 있는 꼬마를 마주친 것인데요. 한동안 녀석은 걸음을 멈추고 꼬마를 빤히 쳐다봤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생각했을 때 그동안 자신의 털이 가장 예쁘고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꼬마가 입고 있는 옷이 훨씬 더 멋있어 보였던 것일까.
푸들 강아지는 마치 경계라도 하듯 꼬마를 멀리서 지켜봤고 급기야 질투심이 폭발한 나머지 동공지진 일어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동안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줄 알고 자부심이 남달랐던 푸들 강아지는 그렇게 꼬마와 마주친 뒤 자존심이 상하고 말았죠.
자신과 똑닮은 털옷을 입고 나타난 꼬마 때문에 질투심 폭발한 푸들 강아지가 그저 한없이 귀여울 따름입니다.
혹시나 푸들 강아지의 자존심이 상했던 것은 아니겠죠.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