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는 다치거나 아파서 위험에 처한 유기, 유실동물들을 위한 24시간 응급처치 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15일 중랑구는 중화동 로얄동물메디컬센터와 응급 진료병원 협약을 맺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는데요.
매달 평균 100건의 유기동물 관련 신고가 접수되는 중랑구에서는 지난 2019년부터 다친 유기동물들을 위한 응급 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원예산도 2019년 1,000만원에서 올해 3,200만원으로 대폭 증액했죠. 이를 통해 구는 유기·유실동물 및 길고양이의 폐사, 안락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료항목은 호흡기, 소화기검사 등 공통검사를 비롯 전염질환, 경련 및 호흡곤란 등 내과진료, 교통사고·교상 등 외과진료(골절치료 제외) 등입니다.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이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는 중랑구 보건소 보건행정과로 문의하면 됩니다. 공휴일 및 야간에는 구청 당직실에서 접수 받는다고 하네요.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제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라며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중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