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속도로 달려온 차량에 치여 쓰러진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 밤새도록 자리 지킨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 등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도시 이구아트의 한 도로 위에서 강아지가 교통사고 당해 쓰러져 있었는데요.
쓰러진 강아지 옆으로 또 다른 강아지 한마리가 바닥에 누워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죠.
알고보니 이 강아지는 교통사고 당해 쓰러진 강아지의 친구였습니다. 녀석은 차량에 치여 크게 다친 친구를 지키기 위해 도로 위를 떠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녀석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해 친구를 구조할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고 밤새도록 자리를 지켰습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가 이와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곧바로 현장에 달려가 차량에 치인 친구와 강아지 두 마리 모두 구조해 병원에 데려갔는데요.
구조할 당시 강아지는 보호단체 직원들이 자신의 친구를 해치는 줄 알고 경계하고 다가오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만큼 자신의 친구를 지키겠다는 각오였겠죠. 다친 친구가 치료 받는 순간에도 옆에 자리를 지켰다는 녀석.
한편 보호단체는 다친 강아지가 건강을 회복하는대로 새 입양처를 찾아준다는 계획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