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다리가 6개 달린 새끼 강아지가 태어나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CNN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서 보더 콜리와 호주 셰퍼드 사이에서 새끼 강아지 9마리가 태어났는데요.
새끼 강아지 9마리 중 스키퍼(Skipper)라는 이름을 가진 강아지의 경우 다리가 앞뒤로 각각 3개씩, 총 6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또 초음파를 검사한 결과 머리와 가슴은 각각 하나지만 골반, 요로, 생식기, 꼬리도 각각 2개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데요. 정말 신기합니다.
현재까지 의료 기록상 다리 6개를 가지고 태어난 강아지들은 드물게 있었지만 선천적 질환을 갖고도 생존하는 경우는 스키퍼가 처음이라는 설명입니다.
의료진들은 새끼 강아지 스키퍼가 다리 6개에 골반, 요로, 생식기, 꼬리 등이 각각 2개인 것과 관련해 수정란이 쌍둥이로 분화할 때 완전히 분리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원래는 두 강아지였다는 것입니다.
선천적인 질환의 여파로 추가적 질환 징후가 나타났지만 새끼 강아지 스키퍼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먹고 마시고 뛰어다니며 용변도 보면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고 하는군요.
동물병원 측은 "스키퍼가 예상보다 오래 살아남은 것은 말 그대로 기적"이라며 "스키퍼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스키퍼의 상태와 성장을 모니터링함과 동시에 녀석이 고통 없이 편안히 지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