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든 무장 강도가 보석 가게에 들어와 가게를 탈탈 털고 있는데도 경비견은 가게가 털리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꿀잠을 자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태국의 한 보석 가게에 무장 강도가 침입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있었습니다.
손에 총을 들고 있는 무장 강도는 가게 주인을 겨누며 돈 가방을 건네라고 위협혔습니다. 주인은 어쩔 수 없이 강도에게 가방을 건네야만 했죠.
주인은 강도에게 가방을 건네기 전 작은 목소리로 카운터 아래를 바라보며 연신 "럭키! 럭키!"를 불렀습니다. 럭키는 그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이자 경비견의 이름.
가방을 넘겨 받은 강도가 사라지자 주인은 매우 서운한 듯한 표정으로 럭키를 다시 부릅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는 그 이름.
사실 그의 강아지이자 경비견 럭키는 보석 가가에 강도가 들 것을 대비해 꾸준히 훈련을 받아왔었다고 합니다.
주인이 특정한 신호를 주면 강아지 럭키가 달려가도록 훈련해왔었는데 정작 강도가 든 날에는 바닥에서 자느라 주인의 신호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었던 것입니다.
무장 강도에게 털린 주인은 SNS에 CCTV 영상을 공개하고 강도에게 부디 올려면 경비견 럭키가 근무하는 시간에 찾아와 달라고 재치있게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죠.
훈련이라서 다행이었지 만약 실제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주인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는 강아지 럭키를 보고 그저 웃겼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