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활발하고 활동적이라는 이유로 입양간지 2주 만에 파양 당한 '메롱'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2.27 09:37

애니멀플래닛LoveMeow


유기동물 보호소에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사연이 있기 마련입니다. 버려지는 이유는 대부분 똑같은 것이 사실인데요.


나이 들어 늙었다거나 돈이 많이 든다, 냄새가 난다 등등의 이유로 한때 가족 같았던 아이들이 추운 길바닥에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워낙 활발하고 활동적이라서 파양 당한 경우라고 하는데요.


도대체 얼마나 활동적이길래 파양 당할 정도에 달한 것일까요. 가슴 한 켠이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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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전문매체 러브미아오(LoveMeow)에 따르면 개성 넘치고 장난기 많은 탓에 언제나 에너지가 넘치는 고양이 지그문트가 입양 2주만에 파양돼 보호소로 돌아온 적이 있습니다.


지그문트가 얼마나 활발한 고양이인지 보여주는 것이 있었으니 보호소에서 지내는 동안 답답한 나머지 사람만 보면 혀를 내밀고 유리를 핥는 것이었습니다.


혀를 내밀면서 자기에게 좀 관심 가져달라고 애쓰는 것이었는데요.


덕분에 녀석은 '청소부'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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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측은 고양이 지그문트 행동을 유심히 관찰한 뒤 이를 활용해 녀석을 PR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새 주인을 찾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효과는 바로 나타났습니다. 페이스북 등에 게시물을 올리자 고양이 지그문트 팬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머지 않아 입양하고 싶다는 가족이 나타난 것이죠.


그렇게 새 가족의 품에 안긴 고양이 지그문트.


물론 입양된 뒤에도 텐션을 말릴 수는 없지만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로 하루 하루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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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