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사비를 탈탈 털어서 유기동물들을 보살피고 있는 배우 이용녀가 운영하는 포천 유기견 보호소에 불이 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는 이용녀 보호소를 돕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랐는데요.
처참히 불탄 보호소 현장이 담긴 사진이 유기동물 봉사단체를 통해 공개돼 더더욱 가슴을 미어지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소모임앱 유기동물 봉사단체 가까이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배우 이용녀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로 긴급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처참하게 불타 버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유기견 보호소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사진에는 불탄 유기견 보호소 주변을 정리하고 있는 배우 이용녀 모습도 찍혀 있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불길을 피해 도망쳐 나온 탓에 시꺼먼 재를 뒤집어 쓰고 있는 강아지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봉사단체 가까이 측은 "한두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참여 의사를 밝혀주셔서 오늘 조금이나마 정리를 하고 왔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가까이 측은 그러면서 "한달음에 달려와주신 분들도 후원물품 보내주신 분들도 함께 걱정해주신 분들도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는데요.
또한 봉사단체 가까이 측은 "아직 많은 도움이 필요로 합니다"라며 "현재 정리한 2층도 붕괴 위험이 있고 뒷견사만 겨우 남은 상황이라 보관 장소가 협소합니다"라고 말했죠.
한편 화재로 타버린 유기견 보호소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는 '배우 이용녀 유기견 보호소' 네이버 카페(☞ 바로가기)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만 현재 철거 작업이 진행 중에 있으며 방역수칙에 따른 인원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