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반려견을 데리고 저녁 산책 중이던 보배드림 유저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로트와일러에게 공격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4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맹견사고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산책 중에 로트와일러 공격을 받아 부상을 입었다는 누리꾼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사건은 지난달 28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저녁 6시쯤 경기도 가평군 한강 9공구에서 산책 중이던 보배드림 유저 A씨는 로트와일러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는 A씨와 반려견을 보더니 죽일 듯이 달려왔고 위험을 느낀 A씨는 곧바로 반려견을 품에 안고 도망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하지만 순식간에 로트와일러가 달려와 밀친 탓에 바닥에 넘어졌고 그 사이 반려견은 배를 물렸다고 A씨는 밝혔는데요.
이 사고로 A씨는 얼굴 10바늘을 꿰맨 상태이며 반려견의 경우는 복부 쪽에 꿰매고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의 로트와일러 견주는 자신의 개가 뛰는 걸 보고 바로 뒤쫓아 달려왔지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로트와일러를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A씨는 "겨우 떨어져 나와 반려견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한다고 판단, 자동차로 이동했고 사건 장소로 다시 갔으나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와 도주한 뒤였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또 A씨는 "불과 10분~15분 사이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했습니다"라며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잡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죠.
현재 가평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된 상태이며 담당 형사가 배정돼 연락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보배드림 유저 A씨는 피해 당한 사진을 함께 첨부했는데요.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너무 화가 난다", "이건 진짜 잡아서 엄벌에 처해야", "사고 치고 수습도 안 하고 도망가다니", "무조건 방송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한편 현행 법에 따르면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 테리어 및 로트와일러 등 맹견 소유자는 책임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을 해야 하며 만약 이를 어기면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