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경쟁 속 젊고 힘센 수컷들과 싸워 이긴 '절대 강림자' 사자 얼굴에 새겨진 상처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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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속에서 자신보다 젊고 힘센 수컷 사자들을 당당히 물리치고 10년째 동물의 왕국에서 절대 강림자로 10년째 군림하던 사자가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10년간 녀석이 홀로 감당해야만 했을 왕관의 자리 무게가 얼마나 무겁고 치열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자의 얼굴 상처들.


이것이 바로 동물의 세계를 살아가는 어느 한 절대 강림자, 루키토(Lookito)의 이야기입니다.


이미지 공유사이트 이머저(imgur)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힘세고 젊은 수컷 사자들을 다 물리치고 10년째 우두머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자의 얼굴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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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케냐 암보셀리 국립공원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사자 루키토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죠.


노령의 사자 루키토의 얼굴은 지난 세월 녀석이 살아왔던 고난의 삶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미처 아물지 못한 상처까지 녀석은 그동안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싸우고 또 싸우며 살아왔던 것일까.


관계자에 따르면 사자 루키토가 암보셀리 국립공원에서 우두머리이자 절대 강림자로 군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0년부터라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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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영토 전체를 관리하며 동물의 왕국에서 왕으로서 그 위상을 떨쳤는데요. 물론 그 사이 녀석에게 도전장을 내민 수컷 사자들은 끊임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도전장을 외면하는 것은 왕의 자리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 젊은 수컷 사자들로부터 끊임없는 도전장을 받아들여야만 했던 사자 루키토.


혹독한 자연의 법칙에서 치열하게 싸웠고 얼굴은 너덜너덜해지고 만 사자 루키토는의 아물지 못한 상처들은 우두머리의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데요.


'왕이 되려는 자, 그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는 말이 있듯 동물의 왕국에서도 왕이 되려는 자는 왕관의 무게를 견뎌내야만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