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려동물 보호 모범 보일 것"…올해 12월 경기도 화성에 '고양이 입양센터' 문 연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9 18:59

애니멀플래닛(왼) 자료 사진 / pixabay, (오) 경기도청



유기된 고양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무료로 입양하는 역할을 할 경기도 고양이 입양센터가 올해 12월 경기도 화성시 화옹간척지 에코팜랜드에 문을 연다는 소식입니다.


8일 경기도는 화성시 마도면 화옹 간척지 제4공구 에코팜랜드에서 유기묘 전용 보호·입양시설인 '고양이 입양센터' 기공식을 진행했는데요.


이번에 새로 설립될 고양이 입양센터는 늘어나고 있는 유기묘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보호와 입양을 담당하는 전문시설입니다.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고양이 입양센터는 4만7,419㎡에 지상 1층 연면적 1,40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경기도청


평소 동물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 지자체장으로 손꼽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동물의 생명을 존중해야 인간의 생명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입양제도가 원활히 시민사회에 정착되도록 모범을 보이고자 고양이의 생태를 고려해 이번 센터를 만들게 됐습니다"록 설명했는데요.


이재명 지사는 또 "세상 모든 유기동물을 다 보호할 순 없지만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지구를 만들기 위해 선도적으로 나서야 합니다"라며 "경기도가 화성시와 함께 이곳을 생명존중의 본고장으로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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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입양센터는 고양이 형상을 하고 있는 외관으로 내부에는 고양이 보호시설, 동물병원, 입양 상담실, 격리실 등으로 꾸며지게 됩니다.


이밖에도 도내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대상이 된 2개월 이상 유기 고양이를 선발해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사회화를 거친 후 무료로 입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하는데요.


입양가족에 대한 사양관리 및 소양교육, 6개월간의 사후관리를 통해 성공적인 입양을 도울 계획입니다.


또 현재 유기견만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임시보호제를 유기묘까지 확대 도입해 고양이 입양 활성화도 도모할 방침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