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시던 아빠 몰래 길고양이를 구조해 집으로 데려온 딸이 있습니다.
2주 동안 비밀리에 길고양이를 돌보던 어느날 아빠한테 이 사실을 딱 걸리고 말았는데요.
화난 아빠는 끝까지 반대하시며 고양이 키우지 못하게 하실 줄 알았는데 퇴근 후 뜻밖의 광경을 본 딸은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
한 누리꾼은 SNS를 통해 길고양이를 구조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하루는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친척이 길고양이를 발견, 자신이 대신해서 집에 데려와 돌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걱정도 됐습니다. 아빠가 워낙 동물 키우는 것에 대해 반대하셨기 때문이었죠.
이 여성은 2주간 집에서 들키지 않고 고양이를 돌봤는데 하루는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빠가 우연히 고양이를 발견하게 되셨습니다.
화난 아빠는 "버려!"라고 말씀하셨지만 딸이 고양이 미래를 걱정하자 아빠는 더 이상 문제 삼지 않으셨다는데요.
아빠에게 들킨 날 고양이는 방에서 뛰쳐나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 아빠에게 애교를 부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또 하루는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빠 무릎 위에 고양이가 다소곳하게 앉아서 애교를 부렸고 아빠도 그런 고양이를 예쁘다며 쓰담쓰담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분명 동물 안된다고 하셨던 아빠는 지금 그 누구보다 고양이를 아끼고 사랑하신다고 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됐네요", "훈훈한 결말", "꽃길만 걷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