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 걸어놓은 두루마리 휴지를 아주 산산조각으로 물어놓아 너덜너덜하게 만든 고양이의 표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어쩔 수 없다. 용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마리가 다소곳하게 앉아 집사를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딘가 이상해 보입니다. 화장실에 걸려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가 너덜너덜해져 있는 것.
알고보니 검은 고양이가 심심했는지 화장실에 들어가 두루마리 화장지를 물어뜯고 놀았고 그 처참한 현장을 집사에게 들킨 것이었죠.
하지만 더욱 더 웃긴 것은 검은 고양이의 반응입니다. 집사가 "너로구나?"라고 말했지만 검은 고양이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뺌하는 것 아니겠어요.
그것도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나는 모르는 일일세", "날 모함하지 말라냥"이라고 말하는 듯 보였습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뺌하는 것 좀 보소", "뻔뻔한 고양이", "집사가 한번 봐줄 듯", "저러니 용서 안해 줄 수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