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행동 카라를 이끌며 동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 전환에 앞장 서온 임순례 감독이 12년 만에 대표직을 내려놓았습니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 10일 임순례 감독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신임 대표로 전진경 대표가 취임했는데요.
앞서 카라 전신인 아름품 창립 멤버이자 카라 상임이사를 역임해 왔던 전진경 대표는 지난달 25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10일 카라 더봄센터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임순례 감독은 "대표직을 사임하는 이유는 카라에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임순례 감독은 또 "지난 12년간 활동가들이 조금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단체의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였고 이제 그 역할은 어느 정도 성취가 되었다고 판단하였기에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죠.
앞으로 카라를 이끌게 된 전진경 대표는 취임식에서 "지금이야말로 초심으로 돌아가 고통 받는 동물들의 곁에서 그들을 대변하는 보다 선명하고 전문적이며 강력한 동물권 활동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도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언제나 이끌어주시는 회원님들의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요청 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는 200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모든 생명이 균형과 조화 속에 공존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