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이름을 부르고 또 불러봐도 좀처럼 어디에 숨었는지 얼굴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한참 그렇게 집사는 집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고양이 이름을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그때 바닥에 놓여져 있는 뱀 안에 고양이 꼬리가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순간 집사는 당황했습니다. 고양이가 뱀한테 잡아먹힌 줄(?) 알았기 때문인데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뱀한테 잡아먹힌 고양이' 사진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뱀 모양을 하고 있는 인형 입안에 쏘옥 들어가서 세상 모르게 곤히 자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뱀 인형 입에 툭 튀어나와 있는 고양이 꼬리. 이를 뒤집어보자 고양이 모습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고양이는 뱀 인형 안에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그 안을 살펴보니 세상 모르게 새근새근 자고 있는 고양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습니까.
순간 뱀한테 잡아먹힌 줄 알았던 집사는 철렁 거리는 심정을 가라앉혀야만 했다는 후문(?) 입니다.
집사가 동공지진 일어나든 말든 아랑곳 않고 쿨쿨 자는 고양이.
한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순간 심장 철렁였어", "이건 도대체 뭐임", "너무 귀여운 것 아닌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