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더미 사이에서 가냘픈 울음소리가 들려 확인해봤더니 밀봉된 택배 상자 안에 새끼 고양이 8마리가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1마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뒤였고 나머지 7마리는 무사히 구조돼 동물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머스트쉐어뉴스(Mustsharenews)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한 공동 주택 1층에서 새끼 고양이 8마리가 밀봉된 택배 상자에 담겨 있다가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는데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 고양이 8마리가 택배 상자에 밀봉된 채 버려져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주소까지 적힌 택배 상자 안에 새끼 고양이 8마리가 담겨져 있었죠.
택배 상자 안에 먹을 음식도, 마실 물도 없이 새끼 고양이 8마리가 갇혀 있었고 그중 1마리는 눈을 감은 뒤였다고 합니다.
살아 남은 새끼 고양이 7마리는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은 결과 생후 5~6주로 추정됐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설사 증상을 보였고 벼룩이 온몸에 들끓는 등의 질병을 가지고 있었지만 건강에 크게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라고 하는데요.
현재로서는 누군가 고의적으로 새끼 고양이들을 택배 상자에 담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은 누리꾼이 구조해 보호하고 있는데요. 이 누리꾼은 고양이들이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임시 보호를 자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양이들을 유기한 유기범을 찾아내기 위해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