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보면 이상하게도 온몸을 벌벌 떠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사람하면 떠오르는 것이 발길질과 손찌검인 탓에 녀석은 사람만 보면 도망치기 바쁜 것이었습니다.
동물 보호소 직원의 구조로 현재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녀석은 사람만 보면 지금도 온몸을 벌벌 떤 채로 한쪽 구석에 숨어 꼼짝하지도 않는다고 하는데요.
녀석에게 얼마나 무서운 기억이 자리 잡고 있길래 이토록 끔찍하게 괴롭히고 있는 걸까요.
온라인 미디어 릴레이히어로(RelayHero)에 따르면 미국 버지나아주에 있는 한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강아지 잭(Jack)이 있었습니다.
잭은 밤낮없이 학대하는 주인으로부터 구조돼 동물보호소로 옮겨진 강아지였죠. 녀석은 동물보호소 직원들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고 있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과거 학대 기억 때문인지 녀석은 사람만 보면 구석에 하루종일 얼굴을 박고 꼼짝하지 않는 등의 전형적인 스트레스성 이상 증상을 보였죠.
그만큼 상처가 깊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실제로 잭은 보호소 직원을 보더라도 다른 강아지처럼 꼬리를 흔들거나 반가워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무룩했고 사람들을 피하기 바빴습니다.
동물보호소 직원들은 잭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녀석이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스스로 문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렸죠. 진심은 통하기 마련인 걸까요.
녀석은 조금씩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조금씩 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점점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사람들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심도 당당히 이겨냈습니다.
현재 잭은 동물보호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새 주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녀석이 새 주인의 따뜻한 품에서 과거 학대 당했던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길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