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눈물 '주룩주룩' 흘리던 백구가 지난 2년 동안 해왔던 뜻밖의 일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9 21:27

KaKao TV_@애니멀봐


"제를 지내는데 진돌이가 앉아서 눈물을 죽.. 땅에 앉아서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더라고요. 참 사람이 봐도 안됐더라고요"


할머니가 어디 가시든 항상 그 뒤를 졸졸 따라다녔다는 백구 진돌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할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시게 됐는데요.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린 진돌이는 그로부터 2년 동안 내내 할머니의 흔적을 찾으러 다녔죠.


애니멀플래닛SBS TV동물농장x애니멀봐


매일 매일 할머니를 찾기 위해 집밖으로 나섰던 백구 진돌이. 말은 안해도 속은 '할머니가 어디갔나' 싶을 것 같다는 동네 주민의 말.


한참 길을 걷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녀석. 알고보니 그곳은 할머니가 살아생전 자주 들리셨던 가게였습니다.


혼자 견뎌야만 했을 그리움의 시간들. 할머니 빈자리 대신 며느리인 아주머니가 진돌이의 곁에 있어주기로 했습니다.


진돌이의 바램대로 훗날 하늘나라에 가게 됐을 때 그토록 그리워했던 할머니를 꼭 만날 수 있길, 그리고 가기 전까지는 가족들과 함께 잘 지내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