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앞두고 있는 병실 환자들에게 위로해주려고 자기 손 살포시 내미는 '간병인'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7 21:28

애니멀플래닛Salem VA Medical Center


한때 길거리를 떠돌아 다니는 길고양이였다가 지금은 아픈 환자들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위로해주며 돌보는 고양이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있는 세일럼 VA 의료 센터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고양이 톰(Tom)가 있는데요.


보호소 출신인 고양이 톰은 이 병원의 공식 간병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가 병원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걸까요. 궁금합니다.


고양이 톰은 병실을 돌아다니며 아파서 입원한 환자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거나 옆자리를 지켜주는 등의 간병인으로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죠.


애니멀플래닛Salem VA Medical Center


실제 퇴역한 군인의 죽음을 직감한 고양이 톰은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환자 손에 자신의 손을 내밀어 잡아주고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다고 하는데요.


병원 대변인인 셸비 베노이스(Shelby Benois)는 "사실 고양이 톰이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아요"라며 "그렇다고 귀찮게 하지죠 않죠"라고 말했죠.


이어 "환자를 잘 알고 있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수행한답니다"라며 "환자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집과 같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길고양이 출신에서 지금은 병원 환자들의 간병인이 되어주는 고양이 톰. 부디 오래 오래 환자 곁에 수호천사로 남아주길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Salem VA Medical Center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