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상태로 땅속에 묻혀 꼼짝도 하지 못한 라쿤 외면하지 않고 구조한 형제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3.30 15:26

애니멀플래닛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도대체 라쿤은 어쩌다가 땅속에 묻혀 있었던 것일까요. 살아있는 채로 땅속에 묻혀 있던 라쿤이 구조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야생 서부 야생동물재활센터(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에서 라쿤이 산 채로 매장되어 있는 모습이 발견됐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드레이 맥밀런(Dray McMillon)의 어린 두 아들들은 집 근처 숲으로 탐험을 나섰다가 우연히 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굴 안에 살아있는 라쿤 한마리가 땅속에 파묻혀서 꼼짝도 하지 못한 채 갇혀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상함을 느낀 두 아들들은 서둘러 아빠 드레이 맥밀런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Wild West Wildlife Rehabilitation Center


전화를 받은 아빠는 현장으로 달려갔고 그곳에는 라쿤이 살아있는 상태로 땅속에 묻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굴이 붕괴될 때 미처 피하지 못해 땅속에 파묻힌 것으로 보였는데요. 아빠는 어린 두 아들들과 함께 삽과 손으로 흙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안되겠다 싶어 야생동물재활센터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들의 활약 덕분에 라쿤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는데요.


만약 어린 두 아들들이 라쿤을 외면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다행히도 두 어린 아들들 덕분에 라쿤은 무사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고맙습니다", "외면하지 않고 구해줘서 고마워", "정말 잘했어요" 등의 응원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