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지 어느덧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는 한 임산부가 고양이를 자꾸 버리라고 하시는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신했는데 고양이를 버리라는 시모'라는 제목으로 임신 6개월 차인 한 임산부의 고민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고양이를 좋아해서 결혼하기 전부터 고양이 2마리를 키우고 있었다고 밝힌 임산부 A씨는 시어머니가 고양이는 요물이라면서 엄청 싫어하신다고 말했죠.
결혼해서 신혼집을 구할 때도 대놓고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시어머니가 고양이를 싫어하신다는 임산부 A씨.
A씨가 임신한 이후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보내라는 시어머니의 요구는 심해지셨습니다. 그 이유는 고양이가 아기를 해코지한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시어머니의 요구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던 A씨는 "현재 시댁과는 분가해서 살고 있고 시어머니와 만날 때마다 자꾸 고양이를 다른데 보내라고, 고양이가 아기한테 해코지한다면서 야단입니다"라고 말했죠.
이어 "고양이들 절대 버릴 생각 없고요"라며 "남편도 동물 좋아하는 편이고 임신했다고 해서 고양이를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절대 다른데 보낼 생각도 없을 거고요"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A씨가 키우는 고양이 2마리 중 한마리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한 아이고 또 다른 고양이는 길거리 어미 품에서 갓 독립한 아기 고양이한테 간택 당해서 기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 버려지거나 길거리 생활을 했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절대 버리거나 다른데 보낼 생각이 없다는 A씨는 "고양이들 순하고요. 낯선 손님이 안아도 오히려 부비적거리면서 그러는 얌전한 고양이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고양이들도 시어머니가 자기들을 싫어한다는 것을 아는 건지 시어머니만 보면 피하고 시어머니가 가까이만 다가가도 하악질을 해대는데(하악질한 하지 할퀴거나 물거나 그러진 않습니다)"라고 상황을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시어머니는 저 요물들은 집에 왜 키우냐고 저렇게 사나워서 내 손주 공격하겠다고 난리를 칩니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습니다.
끝으로 A씨는 임신 전부터 고양이 싫다며 다른데 보내라는 시어머니의 말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임신한 지금은 더 노골적으로 손주 해코지한다며 고양이를 다른데 보내라고 강요하셔서 너무 스트레스라고 밝혔죠.
A씨는 "고양이도 한 생명인데 어찌 버리라는 말을 쉽게 하는 건지...."라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라고 주변의 도움과 조언을 구했는데요.
여러분은 손주를 해코지 한다며 고양이를 다른 곳에 보내라고 말씀하시는 시어머니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의견이 진지하게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