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 난간에 반려견 한마리가 금방이라도 떨어질 듯 위태롭게 서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는 빌라로 추정되는 한 건물 창밖 난간에 반려견 한마리가 서있는 모습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공개된 사진은 국내 반려동물 커뮤니티인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강사모)'에 최초로 올라왔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곳은 지난달 29일 충북 청주시의 한 빌라로 젊은 여성이 술을 마시고 자는데 반려견이 귀찮게 했다는 이유로 창밖에 내보냈다고 합니다.
반려견이 서있는 난간 옆으로 창문이 살짝 열려 있는 것으로 보아 반려견 주인이 창문을 열고 창밖에 세워둔 것은 아닌지 추측되는데요.
다른 주민이 뛰어가서 집 문을 두르렸는데 불이 켜져있음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설명돼 있었습니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도착해서야 반려견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구조된 반려견은 어떻게 됐는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한편 지난 2월 동물보호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를 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