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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산책하러 가자는 주인 말에 세상 신나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집밖을 따라 나선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앞으로 찾아올 운명을 모른 채 꼬리콥터를 날리며 주인 차량에 덥썩 올라탄 강아지들은 잠시후 서서히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했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분명 주인이 산책하러 간다고 말했는데 아무리 봐도 병원가는 길 같다는 불안함이 엄습해왔기 때문인데요.
주인한테 깜빡 속아서 병원에 끌려간 강아지들.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아이들이 앞으로 좀더 동물병원과 친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날입니다.
#1. 뭐야?? 지금 이 길이 아닌데?? 병원 가는 길인데, 주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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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가는 줄 알고 너무 신나 운전석 옆에 딱 달라붙어 밖을 보던 강아지와 고양이 표정은 서서히 굳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해오면서 두 눈이 휘둥그래진 고양이와 눈에 힘을 부릅 주는 강아지. 네, 그렇습니다. 지금 너희들은 병원을 가고 있단다.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 변화 1도 없이 운전하는 주인이 그저 야속하기만 한 강아지와 고양이였습니다. (가만 안 두겠다, 이놈!!)
#2. 설마... 아니지?? 아닐거야.. 아니라고 말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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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석 아래 앉아서 두 눈을 지그시 뜬 채로 집사를 쳐다보는 강아지 의심의 눈초리 때문에 주인 얼굴은 한없이 따가울 따름입니다.
유독 눈치가 빠른 강아지는 주인을 뚫어져라 쳐다봤고 주인은 애써 강아지 눈빛을 외면(?)한 채 운전대를 잡고 운전에 몰두할 뿐입니다.
응, 그래. 너 눈치가 맞단다. 그래도 나랑 오래 살려면 건강해야지. 병원 갔다오면 맛있는 간식 줄게.라며 강아지를 달래는 주인입니다.
#3. 병원 도착했더니... 의자 뒤 구석지로 숨은 강아지 (그래도 다 보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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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병원 도착하자마자 구석지에 숨어버린 강아지가 있습니다. 숨어버리면 아무도 자기를 못 찾아서 진료를 받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녀석의 계획에는 차질을 빚고 말았습니다. 덩치가 워낙 큰데다가 털 색깔도 한눈에 띄어서 아무리 숨어도 존재감을 감출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수의사 선생님의 레이더망을 피하지 못한 강아지는 그렇게 진료를 받았답니다. 병원이랑 앞으로 좀 더 친해보자.
#4. 산책 간다고 신나 창밖 쳐다봤는데.. 서서히 굳어지는 얼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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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타고 밖에 나와서 세상 기분 좋은 강아지는 창밖을 쳐다보며 바깥 세상과 교류하는 듯 해맑은 표정을 지어보였습니다.
하지만 자꾸 익숙한 광경이 눈에 들어오자 눈을 찌푸리며 주인을 의심하기 시작한 강아지는 좀처럼 표정을 풀려고 하지 않았죠.
응, 그래. 너 눈치 빠르지. 동물병원 가는 길이란다. 수의사 선생님에게 주사 안 아프게 놓아달라고 말해놓을테니 걱정하지 말아.
#5. 선생님, 길을 잘 못 들어간 것 같아요... 어서 빨리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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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도 없이 무작정 차에 올라타는 주인 따라서 차량에 탔다가 동물병원 간다는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입을 쩍 크게 벌리고 당황했습니다.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하면서 멘붕이 찾아온 강아지는 이도 저도 하지 못한 채 가만히 앉아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렸죠.
얼마나 많이 놀랬으면 그럴까요. 병원도 알고보면 재미난 곳이라는 사실을 강아지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주인의 생각이었습니다.
#6. 나 이번 한번만 봐주면 안될까요? 주사 맞기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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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는게 죽도록 싫고 무서웠던 강아지는 자기가 아직 아기라고 생각했는지 그대로 주인 품에 올라가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덩치 큰 강아지의 갑작스런 행동에 당황한 주인은 어떻게 해서든 강아지를 떼어놓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인 상황.
이번 한번 봐줄 수 없는 노릇이라서 주인 마음도 답답하지만 눈 한번 딱 감고 주사 맞자며 강아지를 달래보는 주인입니다.
#7. 눈물 글썽글썽... 힝, 나 병원 가기 싫어요 정말.. 힝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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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에 죽어도 가기 싫었던 강아지는 슬픈 표정을 지어보이며 자기 데려가지 말아달라고 애타게 호소했는데요.
얼마나 가기 싫었으면 이럴까요. 안되겠다 싶었던 주인은 강아지를 달래보고 타일러도 보지만 좀처럼 병원 갈 생각을 하지 않는 강아지.
병원 갔다오면 맛있는 간식 사줄게라고 말하면 믿어주겠니? 금방 진료 끝나니깐 갔다오자라며 강아지를 달래는 주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