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탔더니 비즈니스석에 판다(?)가 앉아 기내식으로 대나무 잎을 먹고 있습니다"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2 16:10

애니멀플래닛jalopnik


비행기 비즈니스석에 앉아 여행하는 판다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한때 진실공방이 벌어진 적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뉴스 전문 블로그 잘롭닉(jalopnik)은 과거 사람처럼 비행기 좌석에 탑승객과 나란히 앉아 있는 판다 모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좌석에 앉아서 열심히 대나무잎을 먹고 있는 판다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죠.


사진이 공개될 당시 사진 속 판다가 진짜냐, 아니냐를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었는데요.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어떠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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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인형처럼 보인다며 합성이라고 주장했지만 이 사진은 합성이 아닌 실제 판다가 맞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타이완의 중화항공이 중국 청두시에서 미국으로 판다를 옮기는 과정에서 비행시간이 매우 길고 아기 판다라서 사육사의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화물칸이 아닌 좌석에 태운 것이라고 합니다.


잘롭닉은 중화항공에 확인한 결과 중화항공 측은 "청두 판다 보호구역의 기업 스폰서이며 최근 어린 판다를 미국 동물원으로 옮기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쁩니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도 전했죠.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국빈 대우를 받은 판다의 이름은 스퀴스퀴(Squee Squee)로 사육사 푸쟝랑과 비즈니스석에 얌전히 앉아 14시간 비행을 한 끝에 미국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 비행시간 내내 비닐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고 합니다.


판다는 기내식으로 대나무 잎, 사이드 요리로 대나무 잎, 디저트로 대나무 잎을 요구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죠.


일부 누리꾼들은 여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걷지 않아 지금까지도 사실 여부는 여전히 논란거리로 남았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