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폭우에 흠뻑 젖은 강아지가 혹시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걱정됐던 마트 직원은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강아지에게 덮어주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썬 등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피네리 거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촬영된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된 것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대형마트 직원은 근무 중에 기둥 한켠에 묶여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이 잠시 약국에 들러 볼 일을 보려고 녀석을 잠시 묶어놓았던 것인데요. 강아지는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죠.
그 사이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강아지도 속수무책으로 비를 맞아 온몸이 축축하게 젖고 말았습니다.
강아지는 그저 조용히 주인이 오기만을 기다렸는데요. 이 모습을 본 마트 직원은 강아지가 감기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되고 안타까운 마음에 달려갔는데요.
마트 직원은 자신이 입고 있던 재킷을 벗더니 비 맞은 생쥐꼴이 된 강아지에게 덮어주는 것 아니겠어요.
네, 그렇습니다. 주인이 다시 올 때까지 조금이나마 비를 덜 맞으라며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덮어준 것이었죠.
당시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영상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공유되며 이 사연은 폭발적인 공감과 함께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기적인 세상에 강아지에게 배려하는 사람이 있다니 감동이다",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