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다가 어릴 적 헤어졌던 동생 보자마자 반갑다며 '진한 포옹'하는 언니 댕댕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4 10:59

애니멀플래닛Susan Killip


어렸을 적 헤어졌던 동생을 10개월만에 그것도 아주 우연히 산책 나섰다가 마주친 언니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며 동생을 꼭 끌어안아주는 일이 있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잉글랜드 비숍 오클랜드에 사는 리비 핀처(Libby Pincher)는 며칠 전 아빠로부터 뜻밖의 사진을 문자로 받았죠.


아빠가 보낸 사진 속에는 서로 털 색깔이 다른 두 강아지가 세상 전부를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으로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usan Killip


알고보니 두 강아지는 10개월 만에 다시 만난 강아지 자매였습니다. 아빠는 리비 핀처에게 이웃 주민이 강아지랑 길을 걷고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때 반대편에서 한 커플이 비슷하게 생긴 하얀 털의 강아지를 데리고 오고 있었고 두 강아지는 서로를 보자마자 친자매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진하게 포옹했다는 것,


리비 핀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빠가 보낸 사진과 문자를 캡쳥해 업로드했고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강아지 로지(Rosie) 주인 수잔 킬립(Susan Killip)은 이 두 강아지의 사연을 전해 더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libpincher


사실 두 강아지는 코카푸 자매 로지와 몬티(Monty)로 한 배에서 태어난 자매라고 합니다. 당시 여섯마리가 같이 태어났는데 그중 로지와 몬티는 사이가 좋아 항상 붙어다녔는데요.


하지만 각각 서로 다른 주인에게 입양 보내지면서 두 강아지는 헤어지게 됐고 10개월 넘도록 보지 못했다가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지 주인 수잔 킬립은 "서로 반갑다며 껴안고 있는 모습이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어요"라며 "앞으로 자주 연락하기로 해서 같이 산책시킬 생각입니다"라고 전했죠.


애니멀플래닛Susan Kill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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