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얼굴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여자친구에게 강아지를 맡겨놓고 출장을 갔다왔던 남자는 반려견 모습을 보고 그만 충격받아 할말을 잃고 말았다고 합니다.
잘 지내고 있을 줄 알았던 강아지 얼굴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낙서가 덕지덕지 그려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출장 갔다온 남자친구를 깜짝 놀라게 해주려고 자신의 화장품으로 강아지 얼굴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여자친구의 행동을 어떻게 받아들이시고 어떻게 하실겁니까.
중국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 매체인 시나칸디엔(新浪看点)에는 여자친구에게 강아지를 맡겨놓았다가 낙서 범벅이가 되어버렸다는 어느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남성은 며칠 전 출장 때문에 집을 비워야만 했고 키우고 있던 강아지를 출장에 데려갈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여자친구에게 며칠만 돌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흔쾌히 수락했는데요.
강아지는 평소 예민한 성격 탓에 사람을 가린다는 점에서 여자친구가 돌봐주는게 훨씬 마음이 놓였던 것입니다.
이후 남자는 출장을 갔다왔고 자신의 강아지를 데려러 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깜짝 놀라 할말을 잃어버렸죠.
세상에 강아지 얼굴에는 립스틱과 아이 펜슬로 덕지덕지 색칠해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황한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를 물었는데요.
돌아온 여자친구의 답변은 황당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남자친구가 출장에서 돌아온 기념으로 깜짝 스페셜로 강아지 얼굴에 색칠을 칠했다는 것입니다. 뒷목을 잡게 만드는 것은 그다음의 말이었죠.
여자친구는 "어때? 엄청 귀엽지? 출장 다녀온 기념으로 특별히 내가 한거야"라고 당당히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충격 받은 남성은 일단 강아지 귀에 묶여 있던 고무줄울 풀어 준 뒤 녀석을 껴안았는데요.
남성의 쌀쌀한 반응에 여자친구는 "장난인데 왜 그래"라고 말했고 기분이 상할대로 상한 남성은 그대로 강아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이걸 재미있으라고 한거라고?", "동물학대 아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등의 냉담한 반응을 보였죠.
아무리 심심하다고 해서 강아지에게 함부러 낙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꼭 명심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