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집으로 이사 간다며 강아지를 기존 집에 그대로 버리고 떠나버린 주인이 있어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홀로 집에 남겨진 강아지는 구조 될 때까지 무려 2개월 이상을 변기물과 치약으로 버텼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이 아이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겪어야 했던 것일까.
영국 일간 미러와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이사 간다며 강아지를 유기하고 떠난 주인이 있는데요.
그렇게 버려진 강아지는 홀로 2개월 동안 방치돼 있었습니다. 구조할 당시 강아지의 몸무게는 8.75kg 밖에 안될 정도로 정말 앙상하게 말라있었죠.
지난 2개월 동안 강아지는 어떻게 지냈을까. 녀석은 구조될 때까지 변기물과 치약을 먹어가면서 버텼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강아지를 구조한 RSPCA 관계자는 곧바로 강아지 몸에 심어진 칩을 추적했고 녀석의 주인은 에일라 길크리스트(Ayla Gilchrist)라는 이름의 여성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죠.
알고보니 그녀는 이사 가면서 강아지를 유기한 것인데 그녀는 강아지가 자신을 찾아올까봐 두려웠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결국 그녀는 강아지를 학대한 혐의로 동물복지 위반 벌금, 징역 8주 그리고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 받았습니다.
또한 구조된 강아지는 새 가족의 품에 안겼다고 하는데요. 부디 새 가족 품에서 녀석이 오래 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