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과 함께 원룸 복도에 유기됐다가 구조된 고양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혼자만 입양 가지 못하고 보호소에 남아 지내고 있는 녀석.
하얀 우유 같은 외모와 노란 호박색에 보석 같은 눈망울을 가진 고양이 라떼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올 수 있을까요.
입양이 필요한 유기동물들을 소개하고 입양에 앞장서고 있는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3일 사냥 놀이 좋아하고 장난기 넘치는 고양이 라떼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원룸 복도에서 형제들과 유기된 채로 발견된 고양이 라떼는 어느덧 훌쩍 자랐지만 여전히 조용하고 얌전한 개냥이라고 합니다.
특히 형제들은 모두 입양 갔지만 혼자 입양을 가지 못해서 보호소에 덩그러니 남아 지내고 있는데요.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사냥놀이도 매우 좋아하고, 조금은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였어요"라며 "딱 맞은 상자안이 좋은지 쏘옥 들어가 있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워요"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기동물을 부탁해 측은 "라떼는 다묘 가정보다는 외동냥이를 추천해드리고 싶다고 하시는데요"라며 "라떼에게도 사랑 듬뿍 주실 가족을 찾고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죠.
사진 속 고양이 라떼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하신 다음 '유기동물을 부탁해' 인스타그램 계정(@youdongbu)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입양은 가족을 맞이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고민해주세요.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