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으로 날씨 전달하는 도중에 나타나 '리포터 마이크' 물고 도망치는 골든 리트리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6 14:46

애니멀플래닛MIR 24


날씨를 생방송으로 전달하고 있는 도중 갑자기 골든 리트리버가 나타나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물고 도망친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여기 실제로 날씨 방송 도중 골든 리트리버에게 마이크를 빼앗겨 한바탕 추격적을 벌인 리포터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러시아 방송 미르 TV(Mir TV) 뉴스 프로그램에서 날씨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던 리포터 나데즈다 세레슈키나(Nadezhda Serezhkina)는 며칠 전 황당한 일을 겪었죠.


그녀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스패로 힐스 야외에서 날씨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었는데요. 그때 골드 리트리버 한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마이크를 물고 도망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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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놀란 그녀는 마이크를 되찾기 위해 골든 리트리버 뒤를 추격했고 그 모습은 고스란히 생방송됐습니다.


스튜디오에 있던 앵커는 리포터와 연결이 끊겼다며 신속하게 상황을 정리, 다음 뉴스를 진행한 것으로 방송사고를 넘겼는데요.


잠시후 리포터 나데즈다 세레슈키나는 스튜디오와 연결해 날씨를 다시 전했는데 이번에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있었습니다.


조금 전 그녀의 마이크를 물고 달아난 녀석이었죠. 그녀는 자신의 옆에 앉아 있는 골든 리트리버를 쓰다듬어주면서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습니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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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봄날씨가 찾아왔습니다"라며 날씨 방송을 이어나갔고 이번에는 무사히 방송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골든 리트리버와 악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위기를 기회로 넘겼는데요. 그렇다면 왜 골든 리트리버는 리포터가 들고 있던 마이크를 물고 도망쳤던 것일까.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녀석은 마이크를 장난감으로 착각해서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합니다.


다음번에는 이와 같은 사고가 벌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주의를 줘야겠다고 다짐하는 주인입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