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이 화재 피해를 입었던 배우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가 힘을 보태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6일 박성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재 복구 현장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실제 공개된 사진에는 박성광이 이용녀의 유기견 보호소에 방문해 화재 사고 후 뒷수습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과 배웅 해주는 이용녀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박성광은 "어제 이용녀선생님 뵈러 다녀왔어요"라며 "선생님의 보금자리와 유기견 보호소는 제가 전에 봉사하던 곳이라 너무 마음이 편치않았는데.. 참 늦게 다녀오게 됐네요..(반성)"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먼저 많은 분들께서 넘치는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심에 정말 다행이고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답니다"라며 "초반에 봉사인원이 많아 일정 맞추기가 힘들었던 이 곳에 이제 봉사인원이 많이 줄었다해요"라고 전했는데요.
박성광은 또 "아직도 직접 사람의 손길이 더 필요하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라며 "전 간만에 콘크리트 작업과 방역작업을 도와드리고 왔답니다!"라고 설명했죠.
이어 "가는 길에 눈물 보이시며 인사해주시는 이용녀 선생님의 선한 마음에 제가 더 감사하면서도 기약한 다음이 너무 멀게 느껴져 마음이 아팠네요"라고 덧붙였습니다.
끝으로 박성광은 "더욱더 일상 가까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안전하게 반려동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 늘어났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유기견, 유기묘, 유기동물이 늘어나지않는 것이 우선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별이 되 다시 만날 수 없는 친구들, 하늘에서 더 신나게 뛰어놀길 바라며!!!"라며 "그리고 이용녀 선생님 정말 존경합니다 또 뵈러 갈게요 건강히 계세요! 사지 마세요. 입양하세요"라고 응원했습니다.
한편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이용녀가 운영하는 유기견 보호소에 화재가 발생해 8마리의 유기견들이 폐사했고 시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961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