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고양이를 부탁해'
여기 푹신푹신한 침대는 고양이들에게 기꺼이 양보하고 자기 자신은 딱딱한 바닥에 누워서 이불 덮고 자는 4년차 집사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지난 2월 19일 방송된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는 9마리와 고양이와 총각 집사 전영식 씨의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는데요.
자신의 삶에서 고양이를 빼놓고는 설명이 안된다는 그는 총 9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한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그의 집은 고양이들의 지상 낙원, 고양이 놀이터였죠. 벽지는 고양이들에 의해 찢겨 있는 것은 기본이었고 여기저기 온통 고양이 놀이터를 방불케했습니다.
고양이 9마리의 집사 전영식 씨는 "(어머니가) 장가도 안 가고 매일 고양이하고 살아서 어떻게 하냐고 그러시죠"라고 말했습니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
사실 그는 처음부터 고양이를 키웠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촌 동생이 원룸 주인 몰래 고양이를 키우다가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데려온 것이 계기가 되어 구조하다보니 9마리까지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는 교통사고 당해 구조된 아이에서부터 아파트 계단에 앉아 있다 구조된 아이, 태어난지 한달만에 어미 잃은 아이 등등 저마다 사연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그의 집에서 살고 있었죠.
어느새 고양이가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그는 푹신한 침대보다는 딱딱한 방바닥이 더 익숙하고 편안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는 푹신푹신한 침대는 고양이들에게 양보하고 정작 자신은 딱딱한 방바닥에 누워서 이불을 덮고 자기까지 했습니다.
이것이야 말로 집사의 삶이 아닐까 싶은데요.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들에게 정말 천사 같은 분", "감사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대단하시네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습니다.
EBS1 '고양이를 부탁해'
YouTube_@EBS 세나개 x 고부해 - 왜그러냥? 귀엽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