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아서 그만 침범벅"…강아지한테 '침 테러' 당해서 냥무룩해진 고양이

BY 애니멀플래닛팀
2021.04.10 10:40

애니멀플래닛weibo


강아지가 고양이를 좋아한 나머지 너무 핥아서 고민이라는 집사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의도치 않게 강아지에게 '폭풍 그루밍'을 당한 후 고양이는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향한 강아지의 뜨거운 사랑(?)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는데요. 사연은 4년 전인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멍멍이 일기(汪星人日记)라는 이름의 누리꾼은 자신의 SNS 계정에 강아지가 고양이를 너무 핥아서 고민이라는 사연을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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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은 "우리집 강아지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합니다"라며 "그래서 강아지가 고양이를 너무 핥아 고민입니다"라고 말했는데요.


실제 공개된 첫번째 사진에는 회색빛 털의 작고 귀여운 고양이가 얌전하게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한눈에 봐도 털이 잘 정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는 덩치가 큰 흰색 강아지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강아지는 고양이가 들어가 있는 선반 안쪽에 얼굴을 들이밀었고 고양이도 그런 강아지를 올려다봤는데요.


다음 세번째 사진에서는 고양이가 있는 선반 안에 강아지도 들어가 고양이와 함께 앉아있었는데요. 선반 속 고양이는 화들짝 놀란 모습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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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혀를 빼꼼 내밀며 고양이를 핥기 시작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마지막 사진에서 고양이는 혼자 선반 안에 있었는데요. 모습은 충격적이었는데요.


방금 목욕을 마친 것처럼 털 전체가 침 범벅이가 되어 축축 젖어 있었습니다.


강아지에게 '폭풍 그루밍'을 당한 것입니다. 강아지의 거침없는 애정표현에 고양이는 나라 잃은, 넋이 나간 표정을 지어 보였는데요.


누리꾼은 "마치 머리를 감고 나온 것 같지 않아요"라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강아지의 고양이를 향한 사랑을 털어놓아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hooon@animalplanet.co.kr]